
표준치료가 곤란한 C형 간염 환자, 어떻게 치료할까?
표준치료가 곤란한 C형 간염 환자에 대한 소량의 인터페론 단독 장기치료의 경험
올해 들어서면서 작년 연말에 국가에서 시행하는 건강검진 결과 C형 간염이 의심된다고 해서 본원을 찾는 환자분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습니다.
없던 환자가 갑자기 많았졌다기보다는 이전에도 C형 간염 환자야 많이 있었겠지만 최근에 의학 발전과 함께 C형 간염 진단법이 훨씬 정밀해지고 정확해지다 보니 C형 간염으로 더 많은 환자들이 진단되었다고 보는 것이 맞겠지요.
C형 간염으로 일단 진단되었어도
1) 65세 이상의 고령이라든지
2) 혈액검사 결과 혈소판 수치가 정상수치에 훨씬 못 미쳐 10만/ml 이하이거나 (정상치: 15만/ml ~ 40만/ml )
3) 혈색소(빈혈수치)가 12 g/dL 미만인 경우(정상치: 12~ 16 g/dL)
병원에서 C형 간염으로 진단이 되어도 치료를 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상 이런 환자들이 향후 간경변, 간암으로 진행할 위험이 더 높기 때문에 치료를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말이지요.
이전에도 이런 환자들에 대한 치료법으로써 우리가 C형 간염의 표준치료로써 알고 있는 인터페론과 리바비린 병용요법이 아닌 인터페론 소량( 통상 표준요법의 1/2 용량) 단독요법이 많이 소개되었습니다.
하지만 소량이라고 하지만 치료 기간이 통상 표준요법인 6개월, 1년이 아닌 최소한 2년 이상 주사치료를 하다 보니 인터페론 주사 기간 동안 생기는 부작용, 인터페론 치료 후의 치료 효율성, 안정성을 확신할 수 없는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인터페론 소량 장기 투여는 간염 수치(ALT)나 간암 표지자인 알파태아 단백(AFP)의 개선, 발암 억제효과 있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C형 간염으로 인한 간암 발생은 여러 요인 중에서 간염 바이러스의 양이 중요하다 보니 인터페론의 의한 HCV RNA의 음성이 장기적으로 지속되면 SVR(“지속적인 바이러스 반응” 이라는 것으로 통상 “완치‘ 라고 이해하시면 됨) 획득으로 이어진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혹여 SVR 이 안되더라고 ALT, AFP가 치료 전과 비교해서 유의하게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실제적으로 많은 임상 연구에서 인터페론 소량 장기 단독 치료로써 암 발생률이 기존의 발생률에 비해 유의하게 감소되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저희 병원에서도 2006년부터 표준치료로써 치료가 곤란한 65세 이상~ 75세 고령 환자에서 인터페론 단독 치료로써 지속적인 C형 간염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것이 환자의 간염 상태를 호전시켜 왔을 뿐만 아니라 “삶의 질”이 개선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표준치료하다가 인터페론이던 리바비린이던 부작용으로 치료를 중단한 환자나 인터페론 치료 중에는 반응을 하다가 치료 중단하면 계속적으로 재발하는 환자들에게는 소량의 인터페론으로 장기적인 이 치료방법이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고령화 사회가 되어감에 따라 C형 간염 환자 중 표준치료를 이겨낼 수 없는 환자들이 많이 생기게 됩니다. 이런 경우 인터페론소량으로써 장기적인 치료가 하나의 치료방법으로써 자리를 잡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