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형 간염 치료에 일본에서는 사혈요법을 많이 한다는데
C형 간염 치료에 일본에서는 사혈요법을 많이 한다는데 어떤 것인가?
C형 만성간염 환자의 대부분은 혈액검사를 하면 “혈청 페리틴”이라는 수치가 상승되어 있습니다. 페리틴이란 세포 내의 철 저장 탱크로써 혈액 중에 페리틴 수치가 높다는 것은 저장 철의 양(간의 철 함유량)이 많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철은 우리 몸에 없어서는 안 되는 물질이지만 너무 많으면 도리어 활성산소의 발생을 촉진시킵니다. 또 철은 바이러스에 영양을 공급합니다. 간에 쌓인 여분의 철이 산소와 결합하여 산화하면 활성산소를 발생시켜서 간세포의 염증을 진행시킵니다.
여성에서 많이 보이는 “철 결핍성 빈혈”은 철분이 부족해서 고민이지만 C형 간염의 경우에는 그 반대입니다.
여분의 철은 이처럼 고민스럽기 때문에 체내에 모인 철을 감소시키는 것이 치료가 됩니다.
이 치료법을 일명“제철 요법”이라고 부르는데 구체적으로는 “사혈요법”과 “철제한 식이요법”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철을 몸에서 없애기 위해서는 혈액을 버리면 철의 양이 감소되지 않을까’하는 발상으로부터 생겨난 것이 “사혈요법”입니다. “사혈”이라는 말은 몸으로부터 어느 정도 양의 혈액을 채혈하여 버리는 것을 말합니다. 간에 쌓인 철을 직접 빼내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체내로부터 혈액을 빼서 가벼운 철 결핍성 빈혈의 상태를 만들면 새로운 혈액 생산이 촉진되어 적혈구의 재료인 철(간에 모인 철)이 사용되는 것입니다.
사혈요법의 방법은 2-4주마다 1회에 200~400cc의 혈액을 헌혈과 동일한 요령으로 채혈하는데 혈청 페리틴 수치 10 ng/ml, 혹은 혈색소가 11g/dl 이하가 될 때까지 사혈을 계속해 나갑니다.
또 간에 철분이 많으면 인터페론이 듣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혈청 페리틴 수치, 혈청 철, 간내 철 함유량 등의 수치가 높으면 인터페론 치료에 대한 반응이 낮아지는 데이터도 보고 되고 있습니다.
사혈요법은 인터페론 치료에서 GPT 수치가 기준치 이내에 들어 있지 않은 사람 혹은 인터페론 치료를 할 수 없는 사람에게 염증을 억제하기 위해서 획기적인 수단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왜 지금까지 사혈요법을 하지 않았을까? 그 이유는 사혈요법이 건강보험이 적용이 되지 않은 점을 들 수 있습니다. C형 만성간염의 체내에서 철이 어떻게 이용되고 있는지 또 염증에 철이 어떻게 관계되어 있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해명되어 있어서 효과는 분명하지만 보험의 적용은 허가되어 있지 않습니다. 또 하나의 문제는 채취한 혈액의 폐기입니다. 바이러스성 간염을 시작으로 혈액을 통해서 감염되는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주사침과 의료기구 등의 처리는 엄중히 해야만 합니다. 채혈한 혈액의 폐기도 동일합니다. 이 치료법은 정기적으로 많은 양의 혈액을 처분해야만 해서 그 방법과 비용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사정으로 사혈요법이 좋다고는 하더라도 일반의 의료기관에서는 좀처럼 실시하지 않는 것이 실정입니다. 이런 까닭으로 현실에서 실행할 수 있는 제철 요법이라고 하면 식사로부터 얻는 철을 제한하는 “철 제한식 요법”이 있습니다. 간에 저장되어 있는 철을 감소시키는 철제한 식이요법은 안전하게 활성산소의 발생을 예방하여 C형 간염의 개선에 효과를 올릴 수 있습니다. 식사요법에서 체내로 저장되어 있는 철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GPT 수치가 20% 가깝게 내려가는 데이터도 발표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