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형 간염치료 중 인터페론에 의한 갑상선 기능 이상
C형간염치료중 인터페론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갑상선기능 이상을 미리 치료전에 예견할 수는 없을까?
C형 간염의 인터페론 치료로 인해서 발생하는 갑상선 기능장애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문헌마다 그 발병률에 큰 차이를 보이는데 대체로 2.5%~ 45.3%까지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갑상선기능저하증이 많고 간혹 갑상선기능 항진증도 발생하곤 합니다.
저희 병원에서도 C형 간염을 치료하다 보면 갑상선 기능 저하가 발생되어 갑상선 호르몬 치료를 해야 하는 환자들이 늘어나는데 이런 경우는 참 의사로서 난감합니다. 인터페론 치료 전에 미리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올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면 환자에게 미안한 생각이 덜 들 텐데 C형 간염 치료하다가 이런 병이 발생하면 환자나 의사나 모두 당황하고 걱정을 이만저만하는게 아니지요.
얼마 전에 저희 병원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C형간염으로 인터 페로 치료 시작한 지 24주쯤 된 젊은 환자분으로 유전자형이 1형이고 학생이라 48주간 자가주사를 하길 원해서 약 타러 오는 날 한 달에 1번 정도 얼굴을 보는 환자였습니다. 그날은 인터페론 주사한 지 24주 되는 날이라 혈액검사가 있어 오랜만에 외래에서 보니 얼굴살이 너무 빠진 것 같아 체중이 얼마나 줄었나요? 물었더니 의외로 15 Kg 빠지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전신쇠약이 심해졌다고 호소를 하였습니다. 아뿔싸! 갑상선 기능 항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갑상선 검사를 해보니 치료전에 비해서 갑상선 기능이 항진이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다행히 갑상선 치료를 하고 환자는 증상이 호전이 되어서 무사히 인터페론 치료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만 이와 같이 갑상선 기능항진은 갑상선 기능 저하에 비해서 그 빈도는 낮지만 발생하는 경우는 환자의 자각증상이 심합니다. 위의 환자처럼 증상이 심하고 검사 결과가 심하면 일시적으로 인터페론 치료를 중단하고 갑상선 호르몬 치료를 시작하면 대부분은 이 환자처럼 갑상선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오지만 치료시기가 늦은 일부 환자에서는 갑상선 질환이 더 심해진 경우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위의 환자처럼 갑상선 이상은 어떤 환자에서 나타나는 것일까?
C형 간염 환자이면서 갑상선 기능에 장애를 가지고 있는 경우는 대부분 중년 여성에서 많지만 평소는 증상이 전혀 없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환자가 인터페론 치료를 하게 되면 갑상선 자가항체에 의해서 만성 갑상선염이 비로소 발생하게 됩니다.
갑상선 자가항체는
1) 갑상선 세포에서 만들어진 당단백 갑상선 글로불린에 대한 항체... TgAb(갑상선글로블린 항체)
2) 갑상선 호르몬 합성 효소 peroxidase에 대한 항체 ... TPOAb(일명 항마이크로좀 항체) 가 대표적인데 치료전 갑상선 자가항체 역가가 높은 환자는 인터페론 치료 시 갑상선 질환의 발병률이 높기 때문에 치료 전에 갑상선 기능검사와 갑상선 자가항체를 미리 검사해서 인터페론 치료전부터 치료 후에 갑상선 질환이 생길 가능성을 미리 환자와 의논하는 것이 바람직하리라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