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이 나쁘면 손바닥에 홍반이 생기나요?
간경변증의 이해
by 안수열 원장2022.11.15
“제 손바닥은 원래부터 이렇게 빨겠어요”
“다른 사람도 이렇게 빨갛지 않나요?”
만성간염 환자나 간경변증 환자에서 엄지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이 손목과 만나는 손바닥 가장자리에 홍색반점이 나타나는데 압력을 가하면 없어졌다 곧 다시 생깁니다. 이렇게 정상인과 다른 손바닥을 “수장홍반”이라고 부르는데 간경변증 환자에서는 거의 예외 없이 나타납니다.
수장 홍반이 발생하는 원인은 정상적인 남성, 여성의 신장 위에는 각기 하나씩의 삼각형 모양을 한 성호르몬을 분비하는 부신(副腎)이 있습니다. 부신에서는 끊임없이 여성 호르몬을 생산하여 우리 몸에서 생산되는 남성 호르몬과 평형을 이루며 정상 수준을 유지하여 우리 몸의 정상적인 생리 대사를 유지하도록 해줍니다. 또한 여성의 난소에서도 여성 호르몬이 생산됩니다. 이런 여성호르몬은 혈류를 따라 전신을 순환하고 마지막에는 간에서 대사 되어 없어지게 됩니다. 그렇지만 간경변 시에는 간기능의 저하로 인해서 여성 호르몬이 충분히 대사 되지 못하고 여성 호르몬이 체내에 많이 축적되어 그 결과로 모세혈관이 충혈되고 확장되어 손바닥에 홍반을 형성하게 된 것입니다.
수장 홍반이 있다고 해서 모두 간질환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임상에서 적지 않은 건강인에서도 홍반이 나타날 수 있고, 그 외에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임신, 만성 발열성 질환, 백혈병 및 갑상선 기능항진증에서도 관찰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