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맥압 항진증이 있으면 간경변증으로 진단할 수 있나요
간경변증의 이해
by 안수열 원장2022.11.15
23세 된 M 군은 아버지 손에 이끌려 본인의 외래를 방문하였는데 작년부터 군대 신체검사를 받으면 번번dl 심한 빈혈 증세와 경미하지만 간기능검사에서 불합격을 받아 군 입대가 자꾸 연기되어 그 원인을 알고 치료를 위해서 내원하였습니다. 평소에 환자는 전신 쇠약감이 약간 있을 뿐 그 외 이상소견은 없었고 간염검사에서도 이상 소견을 발견할 수 없었지만 혈액검사에서 혈소판의 수가 80,000정도로 정상 수치보다 매우 감소되어 있었고 헤모글로빈 수치가 8.2 g/dl로 심한 빈혈 소견을 보였고 초음파 소견상 비장이 대단히 커져 있음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환자의 병명은 “특발성 문맥압 항진증 ” 이라고 밝혀졌습니다. 이 병은 간경변증이 없이도 문맥압이 항진된 특이한 질환으로 간을 전문으로 진료하는 의사들조차도 이 병을 모르고 지나쳐버릴 만큼 드문 질환입니다. 그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문맥압 항진증으로 인하여 비장 기능이 항진되어 빈혈이 발생합니다.
그 외에 임신이나 경구피임제를 장기간 복용한 여성에서 문맥에 혈전(피덩이)이 생기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 경우에도 간질환이 없이 단지 문맥압 항진증만 유발하여 위장관 출혈이나 비장종대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건선이라는 피부병 치료에 쓰이는 비소에 의해서도 문맥압 항진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문맥압 항진증은 문맥 혈류가 어디에서든지 막히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문맥압 항진증으로 인한 증상들이 나타나는 경우 간변병증을 포함하여 많은 원인들을 찾아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