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경변증 환자, 빈혈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by 안수열 원장2022.11.15
대부분의 간경변 환자에서는 경미한 정도의 빈혈이 나타나지만 일부 환자에서는 심한 빈혈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빈혈을 일으키는 원인에는
① 간문맥 항진증으로 인하여 비장이 커진 것이 그 원인입니다. 비장은 원래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과 같은 혈구세포들 중에서 그 수명이 다한 혈구세포들이 파괴되는 장소입니다. 그런데 비장이 커짐으로써 쓸데없이 혈구세포를 파괴하여 백혈구와 혈소판 감소를 가져오고 빈혈을 생기게 합니다.
② 비장 기능이 항진된 그 자체도 빈혈의 원인이 됩니다. 비장 기능이 항진되면 혈구세포의 파괴도 조장이 되지만 혈구세포들이 비장에 대량으로 고여있는 상태가 됩니다. 혈구세포가 비장에 고여있다 보니 전신을 순환하고 있는 혈액 내에는 상대적으로 그 수가 감소되어 빈혈로 나타나 보입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적혈구수가 감소된 것이 아니지만 수술을 할 때나 빈혈이 심한 경우에는 수혈의 필요도 있을 수 있습니다.
③ 간경변증이 생기면 지방 대사의 장애가 생깁니다. 그 결과로 혈장 중 지질의 이상이 생겨서 적혈구가 쉽게 파괴되어 빈혈이 생길 수 있습니다.
④ Vitamin B12, 엽산 등 적혈구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영양물질의 섭취 부족, 흡수 장애, 이용 장애 등이 원인으로서 주로 알코올성 간경변증 환자에서 보이는 빈혈의 원인입니다.
그밖에 비알코올성 간경변증에서는 출혈, 또는 위나 장에서 적혈구 생성에 필요한 철분의 흡수 장애로 빈혈이 발생합니다.





